일어일문학 번역(한국어 원본)2. 대한민국에서의 일어일문학 2-1. 대학에서의 일어일문학과의 현황 최근 대학 교육에 있어서 외국어 교과과정에서는 실용적 의사소통을 목표로 하는 학습경향으로 문학에 대한 비중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 대학에 서는 계속해서 교과과정이 의사소통 중심의 수업으로 바뀌는 추세이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 문학을 학습 하고자하는 학생이 있으며 또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 목적 또한 다양해져가고 있다. 대학에서의 문학 수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행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대의 흐름과 학습자들의 요구에 부합 할 수 있는 문학수업에서의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 과거의 문학 수업은 문법을 설명하고 번역을 위주로 하는 작품을 중심 자료로 삼았던 교수법으로 교수는 문법과 어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학생은 번역을 목표로 삼는 수용적인 수업이었다. 다시 말해서 문학사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나 학생들이 통과해야 하는 시험 위주로 한 수업이 많기 때문에 학생들의 흥미와 욕구에 맞는 수업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또한 오늘날의 학생들에게는 싫증을 주기 쉬운 단조로운 수업방법으로 여겨지기 쉽다. 이로 인해 오히려 학생들이 작품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일고 기피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상화에서 학생들은 능동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이기 마련이다. 이와 달리 학습자 중심의 문학 수업은 학생들의 능동적 역할과 참여를 중요시한다. 발표와 토론식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인지한 내용을 표현함으로써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수업이 될 수 있다. 현재 일본 문학이 우리나라처럼 외국어로서 배우는 환경에서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학생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2-2. 일어일문학과의 변천사 오늘날 대학의 외국 문학 전공학과들은 모두 해방 이후에 설치된 것이고 영,불,독,일 등 강대국의 문학을 중심으로 편성되어 왔으며 영어가 제1외국어인데 반해 일어는 제2외국어로 취급되어 왔다. 지금 현재 일본어를 학습하는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습 목적도 다양하다. 4년제 대학에 일본 관련학과가 설치된 것은 1960년대에 들어온 후의 일이었다. 1961년 한국외국어 대학, 1962년 국제대학에 설치되었다. 그러나 그 후로 일본 관련학과의 설치는 답보 상태였다. 1973년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채택되면서 졸업생들에게 교사 취업가능성이 열리며 대학에서의 일본어 교육은 더욱 활성화되었다. 94개 일본(관계)학과 중 약30%에 해당되는 32개의 학과가 1971~1980년에 설치되었다. 또한 일본학과를 설치한 계명대학 이외의 모든 대학이 일어일문학과, 일어교육과의 명칭이었다. 대학에서 일본어 교육의 위치에 커다란 전기가 찾아온 것은 1980년대의 일이다. 1980년과 1981년에 국한하더라도 21개의 일본어 관련학과가 신설되었다. 각 대학과 대학원의 입시에서 일본어가 제2외국어로 인정받으며 일본어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2-3. 일본문학 현황 일본문학의 연구동향을 수치로 나타내보면,1960년대의 연구논문은 7편,1970년대 131편, 1980년대에는 매년 약 100편 등 총 890편이 된다. 이중, 근대·현대 문학논문이 약65%이고, 일본문학 연구자 총 630여명 중 근현대문학 분야의 연구자수는 320여명으로 약50% 이상을 점하고 있다. (*통계는 조사 시기,방법,범위,선택 기준에 의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이하 같음) 고전문학 분야는 <源氏物語>나 <徒然草>,芭蕉·西鶴·秋成등이 주 연구 대상이다. 한일신화의 비교연구도 비교적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편이다. 예를 들어 <源氏物語> 연구는 1991년까지는 16편 정도였지만 2004년 말 230여편이 발표되었고, 구성·구상·주제에 관한 연구가 가장 많아 약 반수를 차지하며 그 밖에 인물론·표현론 등의 연구가 나와 있다. 현제 일본 근세문학연구의 현황은 芭蕉 연구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西鶴와 秋成, 近松를 포함하는 극문학으로 이어진다. 하이카이연구는 1970년대에 시작하여 단행본 이어령 저 <하이카이문학연구,1986>가 간행되기도 하였다. 한편 근대문학 분야는 초기 한일 비교문학적 연구가 반수를 차지하였는데, 1980년대까지는 한일근대문학의 비교연구가 약 30%이다. 국내외의 대학원 졸업논문을 발표한 한국인 일본문학자 800여명의 논문 총수 약2,300편 중에 근대문학에 관한 논문이 역시 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문학 관련 단행본은 1970년대 5권이며 1980년대 비교문학연구를 포함해서 20권 정도이지만, 1990년대에 들어와서 증가하여 단행본은 총39권(편저와 비교문학서 포함)이고, 일본문학사 등의 개설서 번역은 11권이다. 문학연구를 문화론과 연관짓는 방향의 연구가 늘어나고 있고 연구 방법론 등이 유학 출신대학의 경향을 띠고 있다는 것도 특기할만하다. 근대작가로는 漱石 芥川 鷗外 藤村 太宰 川端 등에 관한 논문이 많다. 국낸 주요 6개 학회의 일본근대문학 논문 300편중 위 상위 5명의 작가 관련 논문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문학사에서 지명이 높은 작가들에 대한 논문이 많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이상의 통계가운데 마이너리티 문학의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비한 수준이다. |